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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GT 프리미엄 SUV 전기차 디자인 특징 주행 성능 아쉬운 점

by 머니는 내꼬 2025. 4. 26.

기아 EV9 GT 프리미엄 SUV 전기차 사진

 

기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EV9 GT, 단순히 고성능 버전이라고 보기엔 뭔가 특별한 매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기존 EV9에서 진화한 이 모델은 'GT'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과 성능, 실내 품질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V9 GT가 어떤 점에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되는지, 디자인 특징, 단점, 그리고 정말 고성능 SUV로서 8,000만 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디테일이 다르다 – EV9 GT 디자인 특징

EV9 GT의 첫인상은 기존 EV9과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디테일을 살펴보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예를 들어, GT 전용 휠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공력 휠'로 바뀌었고, 브레이크 캘리퍼는 GT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컬러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판테라 메탈 그레이’라는 GT 전용 외장 컬러입니다. 고급스러움과 강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컬러로, GT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냅니다. 범퍼 하단의 에어댐 디자인도 기능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여 브레이크 냉각을 돕는 역할을 하며,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여도 퍼포먼스를 위한 치밀한 설계가 담겨 있습니다. 마치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팍’ 치고 나가는 숨은 실력자 같은 느낌이랄까요?

실내는 완전 탈바꿈 – 고급감과 실용성 모두 잡았다

외관보다 더 큰 변화가 감지되는 건 실내입니다. EV9 GT의 실내는 단순히 ‘스포츠 감성’만을 강조하지 않고, 고급감과 실용성을 조화롭게 구현했습니다. 문 손잡이부터 스웨이드와 가죽 소재로 마감되었고, 곳곳에 다크 크롬 포인트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시트는 GT 전용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스포츠카처럼 옆구리를 잡아주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급격한 코너에서도 몸을 단단히 잡아주는 착좌감은 고성능 SUV의 본질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2열 시트백 디자인까지도 디테일이 살아 있어, 차 전체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2열에 트위터 스피커를 추가해 오디오 품질을 강화했고, 글래스 루프로 실내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100W 급속 충전도 지원하여 실용성과 편의성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구성입니다. 프리미엄 SUV로서의 자격, 실내에서부터 입증하는 셈입니다.

99마력 + GT 모드 = 고성능의 진짜 맛?

EV9 GT의 성능은 단연 압권입니다. 총 시스템 출력은 무려 99마력, 기존 EV9보다 확실히 강해졌습니다. 단순히 수치상의 향상만이 아니라, GT 모드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핸들링과 차체 반응은 확실히 다릅니다. 여기에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까지 적용되어, 코너링 시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제어해줍니다. 덕분에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 때도 차체가 안정감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죠. 일상 주행에서는 ‘에코 모드’를 활용해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누릴 수 있고, 고속도로에서는 ‘GT 모드’로 짜릿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런치 컨트롤 기능이 빠져 있다는 것.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살짝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전체적인 주행 밸런스와 활용도를 감안하면 여전히 우수한 평가를 받을 만한 성능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다 –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경보 시스템

EV9 GT도 완벽한 차는 아닙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입니다. 거리감이 잘 느껴지지 않아 운전자 입장에서는 적응이 필요하고, 특히 야간에는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있습니다. 일반 사이드미러 옵션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가끔 오작동을 일으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내비게이션 역시 업데이트 속도가 늦어, 최신 도로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큰 만큼, 기아의 대응 속도가 향후 사용자 만족도를 좌우할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V9 GT, 살 만할까? 실사용자 관점에서 판단해보자

EV9 GT는 단순한 고성능 전기 SUV가 아닙니다. ‘프리미엄 전기 SUV’의 진화형 모델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기존 EV9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고급스러운 실내까지 모두 업그레이드한 종합적인 완성도가 인상적입니다. 물론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고성능과 프리미엄 감성, 두 가지를 모두 잡으려다 보니 차값이 9천만 원에 육박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BMW iX, 벤츠 EQE SUV와 비교하면 가격 대비 성능과 구성은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GT’라는 이름에 기대되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하드코어 드라이버에게는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족을 위한 실용성, 전기차로서의 효율성, 그리고 운전의 재미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EV9 GT는 상당히 균형 잡힌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V9 GT, 기아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

EV9 GT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기아의 전동화 전략과 고급화 전략이 만난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앞으로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EV9 GT가 그 첫 단추를 끼운 셈이죠. 소비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개선이 이뤄진다면, EV9 GT는 '기아 전기차의 정점'이라는 타이틀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기대와 고급 SUV에 대한 니즈가 모두 충족되는 모델, EV9 GT.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