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700h는 단순한 고급 SUV를 넘어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국내에는 오직 하이브리드 단일 트림으로만 출시되었으며, 2억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 SUV가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불리는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렉서스 SUV LX700h의 외관, 실내, 주행 성능, 오프로드 기능, 파워트레인, 승차감 및 안전 기능까지 총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럭셔리 하이브리드 SUV의 정점, 렉서스 LX700h란?
렉서스 LX700h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로, 토요타의 글로벌 SUV 전략의 정점에 위치한 모델입니다. 미국과 중동, 호주 등 대형 SUV를 선호하는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단일 모델인 LX700h만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총 464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10단 자동 변속기와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경쟁 모델로는 BMW X7 M60i, 벤츠 GLS 580,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벤츠 G-클래스 AMG 모델 등이 있으며, LX700h는 고급스러운 감성과 오프로드 성능, 하이브리드 기술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2억 원의 품격, 렉서스 LX700h의 외관 디자인
LX700h의 외관 디자인은 ‘웅장함’과 ‘세련미’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결과물입니다. 전면부는 대형 스핀들 그릴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트리플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태의 주간 주행등은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입니다. 범퍼의 디테일은 유광 블랙 소재와 메탈 장식이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측면은 프레임 SUV 특유의 높고 묵직한 비율을 갖고 있으며, 사다리꼴 휠 아치와 크롬 몰딩, 볼륨감 있는 웨이스트 라인이 절제된 럭셔리함을 표현합니다. 22인치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과 던롭 타이어는 VIP 트림 전용으로,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킵니다. 후면 디자인도 인상적입니다. 일자형 테일램프는 최신 렉서스 디자인 언어를 따르며, 넓은 리어 윈도우와 세련된 루프 스포일러는 시야 확보와 디자인적 완성도를 동시에 충족합니다. 전반적으로 LX700h의 디자인은 ‘강함 속의 우아함’을 추구하는 렉서스의 철학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감성과 기술이 만난 실내 공간
실내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타즈나’ 철학에 따라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천연 가죽, 원목, 금속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감각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버튼의 조작감과 디스플레이 UI 또한 고급스럽고 직관적입니다. 12.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7인치 하단 서브 디스플레이는 기능을 명확히 분리해 시인성을 높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모든 주행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크 레빈슨의 25개 스피커가 탑재된 3D 서라운드 시스템은 콘서트홀 같은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뒷좌석은 VIP 트림에 걸맞은 의전형 설계를 채택해, 48도까지 기울어지는 리클라이너 시트와 전용 터치 패널, 11.6인치 대형 모니터, 오토만 발받침, 무선 이어폰까지 제공됩니다. 냉온 기능이 있는 콘솔 박스와 각종 USB, HDMI 포트도 빠짐없이 탑재되어 있어 출장, 여행, 비즈니스 등 어떤 상황에서도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 주행 성능과 드라이빙 감성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강점은 저속 주행 시 모터 구동을 통해 부드럽고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LX700h는 저속뿐만 아니라 고속에서도 464마력의 출력으로 강한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6.2초. 대형 SUV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프레임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노면 진동과 요철 흡수력이 뛰어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차체 흔들림이 적어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또한, 주행 모드(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에 따라 서스펜션과 변속 감도, 스티어링 감도가 달라져 다양한 운전 환경에 맞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핸들링은 부드럽고 여유로운 세팅으로 되어 있어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을 줄이며, 크기가 큰 SUV임에도 조향 감각은 날카롭게 설정되어 있어 시내 주행도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렉서스의 최신 ADAS 시스템은 차선 유지, 후측방 경고, 자동 긴급 제동 등 다양한 안전 보조 기능을 제공하여 운전자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현실적인 연비
렉서스 LX700h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파워풀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입니다.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엔진과 모터가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파워와 연비의 균형을 완벽하게 잡습니다. 실제 도심 연비는 평균 6~7km/ℓ 정도이며, 고속 주행 시에는 9~10km/ℓ까지도 무난하게 달성됩니다. 대형 SUV의 특성과 중량(약 2.8톤)을 고려하면 매우 효율적인 연비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터의 힘을 활용한 저속 주행은 정숙성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해 고급차에 어울리는 감성을 완성합니다. 10단 자동 변속기는 변속 충격이 거의 없고, 고속에서도 여유 있는 주행이 가능하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RPM을 낮게 유지하여 소음과 진동을 줄여줍니다. 여기에 AWD 시스템이 결합돼 노면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구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안전성과 승차감, 대형 SUV의 마스터피스
LX700h의 승차감은 프레임 바디 SUV 중 단연 최고 수준입니다. 에어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되어 노면 상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 조절하며, 요철이나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도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합니다. 뒷좌석 승객 또한 최상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을 최소화해 줍니다. 안전 기능도 최신 수준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긴급 제동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트레일러 스웨이 제어 등 다양한 ADAS 기술이 적용되어 대형 SUV에 적합한 안정적인 운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긴급 회피 성능도 우수해, 고속에서 갑작스럽게 핸들을 조작할 경우에도 차체가 민첩하게 반응하며, 무게 중심이 높은 SUV임에도 불안정한 흔들림 없이 조향이 이뤄집니다. 전반적으로 렉서스 LX700h는 고급 SUV로서의 감성, 성능, 편의성, 안전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완성형’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