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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소형 전기 SUV 실내 디자인 주행 효율 실용성 가격

by 머니는 내꼬 2025. 4. 26.

볼보 EX30 소형 전기 SUV 사진


볼보 최초의 소형 전기 SUV, EX30은 ‘작지만 강한’ 전기차로 등장했습니다. 유럽에서 이미 흥행에 성공한 이 차량은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그리고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탁월한 이 차는 도심형 EV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볼보 EX30 실내디자인, 주행 효율, 실용성, 가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작지만 빠르고 유럽에서도 인기 있는 전기 SUV

볼보 EX3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은 전기 SUV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후륜구동 모델만 들어오지만, 유럽에는 듀얼 모터 AWD 퍼포먼스 모델도 존재하며, 볼보 역사상 가장 빠른 차라는 별명도 붙을 정도입니다. 후륜구동 특유의 안정된 핸들링과 밸런스 덕분에 운전의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주행 가능 거리도 기대 이상입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351km이지만 실제 테스트에서는 395km까지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주행 습관이나 날씨, 노면 상태에 따라 더 달라질 수 있지만, 충분히 신뢰할 만한 수준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한편, 유럽 시장에서도 EX30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2023년 기준으로 유럽 전기차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고,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다음으로 많이 팔린 전기차입니다. 가격 대비 안전성, 디자인,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가성비 최고의 전기 SUV’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실내 디자인과 구성, 그리고 오디오까지 완성도 높게

실내 공간은 작은 차급임에도 매우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전반적인 공간 활용이 뛰어납니다. 특히 EX30의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긴 시간 운전에도 피로도가 적습니다. 시트 조작도 직관적이고, 레버 하나로 등받이, 높낮이, 요추 지지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중앙 디스플레이 하나로 모든 정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계기판은 없습니다. 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디스플레이의 UI가 직관적이고, 각종 정보를 명확하게 표시해주어 적응하면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애플 카플레이 사용 시 내비게이션과 병행 표시가 되지 않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도어에는 스피커가 없지만, 전면에 하만카돈 사운드바가 배치되어 공간 왜곡 없이 고품질 음향을 제공하며, 뒷좌석과 트렁크 쪽에도 별도의 스피커 및 서브우퍼가 배치되어 있어 실내 전체에 몰입감 높은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출력은 무려 1,440W로, 이 차급에서는 보기 드문 고성능입니다.

3. 전기차다운 정숙성과 주행 효율, 그리고 사이드 미러의 디테일

볼보 EX30은 저속에서의 주행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부드럽고 정숙하게 움직이죠. 고속 주행에서는 타이어 소음이 다소 들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조용합니다. 크루즈 컨트롤은 차선 중앙 유지와 트럭 회피 기능까지 제공되어 안전한 주행을 도와줍니다. 전비 역시 뛰어납니다. 평균 6.1km/kWh를 기록하며, 회생 제동 기능을 활용하면 브레이크 사용을 줄이며 전기를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습니다. 급가속, 급감속을 피하고 일정 속도를 유지하면 전비는 훨씬 더 좋아집니다. 디테일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부분은 사이드 미러입니다. 프레임리스 디자인과 곡면 렌즈, 평면 렌즈가 조화를 이루어 사각지대를 줄이고 거리 인지력을 높여줍니다. 야간에는 오토 딥 기능으로 눈부심을 줄여 운전자의 피로도도 줄여주며,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4. 수납 공간과 밤의 감성, 도심형 SUV로서의 실용성

EX30은 수납 공간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수석 앞에 있는 글로브박스가 운전석 중앙에 배치되어 있어 운전자가 접근하기 편리하고, 하단의 서랍형 수납공간은 실용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컵홀더도 위치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뒷좌석에도 별도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간 운전 시 분위기를 살려주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탑재되어 있으며, 단순한 색상 변경을 넘어서 테마 모드(오로라, 해돋이 등)를 통해 감성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테마에 맞는 사운드와 조명이 어우러져 운전자에게 힐링을 제공합니다. 뒷좌석 공간은 다리 공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발을 앞좌석 아래로 넣을 수 있어 키가 큰 성인도 어느 정도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더없이 좋은 공간일 수 있죠. 시트의 각도와 착좌감도 우수해 단거리뿐 아니라 장거리에서도 허리를 덜 피로하게 만들어 줍니다.

5. 볼보 EX30,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대박’

EX30의 국내 출시 가격은 4,094만 5천 원으로, 볼보 브랜드 중 가장 저렴한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3천만 원 중반대로 구입이 가능해지며, 이 가격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안전 기술과 고급 내장, 하만카돈 오디오, 감성적인 디자인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볼보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리빙 스페이스’로 인식합니다. 스웨덴의 ‘피카 문화’처럼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자동차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죠. EX30은 이러한 철학을 그대로 반영해 작지만 강력한, 작지만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EX30은 2인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히 잘 맞습니다. 혼자 또는 둘이 타는 시간이 많고,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적합하죠. 작지만 알찬 구성과 볼보 특유의 안전성을 모두 갖춘 이 차는 ‘도심형 프리미엄 전기차’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입니다. 볼보 EX30은 단순히 ‘작은 차’가 아닙니다. 브랜드 철학, 디자인, 성능, 효율성, 실내 공간 등 모든 요소에서 치밀하게 설계된 차량입니다. ‘작지만 알차고, 귀엽지만 빠르며,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운’ 전기차를 원한다면, 지금이 바로 EX30을 살펴볼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