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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vs 렉스턴 스포츠 칸 가격 옵션 구성 적재력 견인력 오프로드 성능 비교

by 머니는 내꼬 2025. 6. 22.

타스만 vs 렉스턴 스포츠 칸 가격 옵션 구성 적재력 견인력 오프로드 성능 비교 블로그 썸네일


픽업트럭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캠핑, 낚시, 차박, 바이크, 골프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픽업트럭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많아졌는데요. 최근 기아에서 선보인 ‘타스만’은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국내 픽업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과의 경쟁 구도가 뜨거운데요. 두 모델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며, 소비자에게 진짜 맞는 픽업트럭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픽업트럭 인기 요인과 두 차량의 첫인상 비교

최근 몇 년 사이, 픽업트럭은 단순히 짐을 나르는 ‘상용차’의 개념을 벗어났습니다. SUV처럼 다양한 주행환경에 강하고, 오프로드나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도 특화되어 있는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죠. 특히 2030 세대뿐 아니라 자녀가 있는 4050 세대까지 픽업트럭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아 타스만은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하는 완전히 새로운 신차입니다. 전면부는 SUV처럼 각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라이트로 강인한 인상을 주며, 강철같은 실루엣으로 터프함을 강조합니다. 반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세단과 SUV의 중간 정도인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조금 더 부드럽고 대중적인 인상을 주지만, 시간이 흐르며 디자인에 대한 신선함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차체 크기를 보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전장, 전고, 전폭 모두 타스만보다 약간 큽니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타스만은 더 크고 단단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크기에 대한 체감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픽업트럭 특유의 존재감을 고려할 때, 디자인의 선호도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가격과 옵션 구성 – 가성비냐 신기술이냐

기아 타스만과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장 큰 차이는 ‘가격’과 ‘옵션 구성’입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시작가는 3,172만 원, 타스만은 3,750만 원으로 578만 원의 차이가 있습니다. 풀옵션 기준으로 보면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약 4,474만 원, 타스만은 5,230만 원으로 무려 756만 원 차이가 나죠. X프로 트림을 선택하면 5,595만 원으로 1,0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성비’가 단연 돋보이지만, 옵션 구성에서는 타스만이 독보적입니다. 타스만은 원격 스마트 주차 기능, 디지털 룸미러, 빌트인 캠, 디지털 키 등 최신 기술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반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자식 스마트키가 기본 적용되지 않고, 인터페이스도 다소 구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능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라면 타스만의 옵션 구성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단,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렉스턴 스포츠 칸이 훨씬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적재력·견인력·엔진 비교 – 실사용자의 기준으로

픽업트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적재력과 견인력입니다. 두 차량의 스펙을 비교해 보면 타스만은 적재량 600kg, 렉스턴 스포츠 칸은 500kg으로 타스만이 약간 더 많이 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재함 크기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더 큽니다. 적재 공간 길이는 159cm로 타스만보다 10cm 길고, 폭도 5cm 넓습니다. 견인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3.5톤으로 타스만의 3톤보다 우세합니다. 카라반이나 보트 트레일러를 자주 견인하는 사용자라면 이 부분은 실제로 큰 차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랫동안 검증된 픽업 모델로, 이 분야에서의 신뢰도도 높은 편입니다. 엔진 성능도 살펴보면 타스만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281마력과 43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2.2L 디젤 엔진으로 202마력, 45kg·m 토크입니다. 마력은 타스만이 우세하고, 토크는 렉스턴이 약간 더 높죠. 디젤 엔진 특유의 낮은 회전수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특성 때문에 렉스턴 스포츠 칸은 실사용에서 토크감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면 타스만은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이 장점입니다. 연비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우세합니다. 디젤 연료 특성상 경제적이고, 공인 복합연비도 리터당 11km에 달합니다. 타스만의 연비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솔린 기반인 만큼 유지비 측면에서는 렉스턴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로드 성능·실내 디자인 – 레저용으로도 충분한가?

픽업트럭은 도심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강점을 가져야 합니다. 타스만은 X프로 트림 기준으로 최저 지상고가 250mm, 익스트림 트림은 231mm입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203mm로, 일반 SUV 수준입니다. 도강 능력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타스만은 최대 800mm, 렉스턴 스포츠 칸은 500mm로, 물길을 건너는 능력에서 타스만이 크게 앞섭니다. 타이어 구성도 차이를 보입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본 AT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 비포장도로 주행에 적합하지만, 타스만은 온로드 타이어를 기본으로 하여 도심 주행을 염두에 둔 세팅입니다. 물론 X프로 트림에서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된 사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두 차량의 세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타스만은 와이드 디지털 계기판, 센터콘솔 확장형 수납, 듀얼 무선 충전, 전방 트레이, 스마트폰 태블릿 거치대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UI 반응 속도나 그래픽 품질, 사용 편의성 등에서도 타스만이 압도적입니다. 반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통적인 실내 구조로, 기능은 충분하지만 최신차 느낌은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충전 속도, 카플레이 지원은 가능하나 반응성이나 레이아웃은 다소 아쉽습니다.

승차감, 정숙성, 실내 소음 비교

픽업트럭의 승차감은 과거에는 단단하고 딱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도심 주행에 맞게 승차감이 무난한 편이며, AT 타이어로 인해 약간의 잔진동이 있지만 좌우 롤링은 적습니다. 타스만은 시트가 푹신하고, 가솔린 엔진 덕분에 정숙하며 진동이 적습니다.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는 타스만이 더 부드럽고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2열 승차감은 반반 갈리는 편입니다. 타스만은 푹신한 시트와 부드러운 세팅으로 편안하지만, 좌우 롤링으로 인해 멀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딱딱한 세팅이지만 2열 멀미가 적다는 점에서 패밀리카 용도로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실내 소음은 타스만이 정숙한 편입니다. 풍절음, 노면 소음, 엔진 진동이 적고, 부싱이나 흡음재 설계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도 디젤임에도 실내에서는 조용한 편이지만,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이나 노면음은 타스만보다 조금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종 결론 – 어떤 소비자에게 어떤 차량이 적합할까?

기아 타스만과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같은 픽업트럭이지만, 추구하는 방향성과 타겟 소비자가 다릅니다.
가성비 중심, 기본이 잘 갖춰진 픽업을 원한다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랜 시장 검증을 받은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경제적인 가격, 높은 견인력, 넓은 적재 공간, 디젤 연비, 무난한 승차감까지 상업용 또는 실용 목적의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최신 기능과 기술,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원한다면: 타스만은 최신 차량답게 고급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편의성과 디테일을 제공합니다. 오프로드 성능, 실내 정숙성, 스마트 기능을 중시한다면 타스만이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결국 선택은 ‘내가 픽업트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가격인가? 옵션인가? 실용성인가? 또는 감성인가? 자신에게 딱 맞는 픽업트럭을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