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 자동차 판매 순위 top5 시장 분석 한국 자동차 순위

2024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격변의 해였습니다. 각국 시장의 흐름과 브랜드별 성적이 크게 바뀌며 자동차 산업의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 그룹의 3위 수성, BYD와 지리자동차의 급부상, 테슬라의 선전 등이 주목할 만한 이슈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지역별 자동차 시장 동향과 주요 브랜드들의 경쟁력 변화를 분석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흐름과 현대차의 위치

현대차 그룹은 2022년부터 세계 판매량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에도 723만 대를 기록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비록 전년 대비 1% 감소했지만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었죠. 반면 중국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BYD는 427만 대를 넘는 판매고로 혼다, 닛산을 제치고 세계 7위에 올랐고, 지리자동차 그룹은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327만 대 판매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수출 확대 전략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역별 시장 분석 –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인도

미국 시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급성장 속에 총 판매량 1,990만 대를 기록,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기차 비중은 무려 88.7%에 달하며, 이는 충전 인프라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내수만 2,600만 대, 수출 포함 총 3,100만 대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토요타, 벤츠, BMW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판매는 감소했지만, BYD, 테슬라, 지리 등 신흥 브랜드가 부상하며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일본 시장은 도요타 인증 문제 등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425만 대를 기록하며 한국보다 2.5배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인도는 427만 대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급성장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가 조기 진출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서유럽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115만 대 판매에 그쳤고, 폭스바겐과 같은 기존 강자들이 매출과 수익성 하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별 경쟁 구도 – 테슬라, 현대기아, 프리미엄 브랜드 변화

2024년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178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17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에서만 88.8% 성장하며 급격히 존재감을 확대했고, 모델 Y의 신모델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도 선방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가솔린차가 줄고, 전기·하이브리드 차가 늘면서 테슬라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기아는 미국에서 170만 대를 넘기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지만, 일본 브랜드(도요타, 혼다)의 약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 BMW, 아우디는 모두 판매량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벤츠는 238만 대, BMW는 245만 대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각각 8%가량 감소했고, 아우디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르노의 저가 브랜드 다치아는 유럽 경기 침체 속에 오히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 – BYD, 지리, 볼보의 성공 전략

BYD는 100% 전기차 기반으로 41% 성장, 세계 시장에서 7위를 차지하며 ‘중국 브랜드=저가’라는 편견을 깨뜨렸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위주로 중국 내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향후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자동차는 20%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볼보 인수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 해외 수출 53% 증가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볼보는 전년 대비 88% 판매 증가로 지리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