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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최신 서머 스포츠 타이어 5종 성능 비교

by 머니는 내꼬 2025. 6. 24.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타이어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겁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서는 타이어의 성능이 차량 전체의 퍼포먼스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데요. 하지만 시장에는 제조사 지원을 받아 제작된 정보가 넘쳐나 있어, 소비자가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타이어 테스트는 차량, 휠, 탈부착, 테스트 인력, 장비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에 자체 테스트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리뷰에서는 BMW M3에 장착한 최상급 스포츠 타이어 5종을 직접 비교해보고, 성능뿐 아니라 가격, 감성, 승차감까지 전방위로 평가했습니다. 어떤 타이어가 진정한 ‘최고의 스포츠 타이어’일까요?

스포츠 타이어의 중요성과 테스트의 현실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중 도로와 직접 접촉하는 유일한 부분이 바로 타이어입니다. 특히 스포츠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접지력, 제동력, 코너링 성능이 우수하게 설계되어 운전자가 차량의 퍼포먼스를 안전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좋은 타이어를 고르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제조사 주도의 마케팅 콘텐츠가 대부분이고, 소비자가 실제로 각 타이어를 비교해볼 수 있는 환경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구매에는 휠 선택, 운반비, 탈부착비 등 부대비용도 수반되며, 전문 장비 없이는 제동 거리나 랩타임, 접지력 같은 항목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테스트는 무게, 생산 편차, 제동 성능, 코너링, 연비, 감성 평가, 가격까지 다각도로 분석하여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최상위 5개 타이어 스펙 비교와 라인업 소개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타이어는 모두 ‘최상급’으로 불리는 스포츠 타이어들입니다. 테스트 차량은 BMW M3였으며, 규격은 275mm 19인치 타이어입니다. 테스트에 참가한 타이어는 미쉐린 Pilot Sport 4S(PS4S), 콘티넨탈 Sport Contact 7(SC7), 피렐리 P-Zero(P0), 한국타이어 벤투스 에보, 금호타이어 엑스타 PS7S입니다. 이 중에서도 PS4S는 BMW M3용으로 직접 개발된 모델이며, SC7은 고성능 차량에 자주 쓰이는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피렐리는 시장 인지도는 높지만, 실제 성능은 과연 어떨까요? 금호 PS7S는 최신형 모델이며, 한국타이어는 에보3의 후속 모델로써 포지션 검증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단순히 제동력뿐 아니라 코너링, 랩타임, 감성, 승차감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 각 타이어의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했습니다.

제동 성능과 코너링 한계 테스트 결과

가장 직관적인 성능 지표는 제동 거리입니다. 마른 노면에서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멈출 때까지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콘티넨탈 SC7이 33.4m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쉐린 PS4S는 33.5m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에보와 금호 PS7S가 나란히 34.78m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피렐리 P0는 37.35m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4계절 타이어 수준의 성능입니다. 코너링 한계 테스트에서는 SC7과 금호 PS7S가 76.9km/h대의 기록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미쉐린 PS4S가 약간 낮은 76.7km/h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한국 에보는 74.1km/h, 피렐리 P0는 72.2km/h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코너링에서는 SC7의 피드백이 탁월했고, 금호 PS7S는 의외의 강한 접지력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P0는 스포츠 타이어로서의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무게, 생산 편차, 감성 평가에서 본 디테일

타이어의 무게는 연비와 주행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가장 가벼운 타이어는 피렐리 P0로 11.5kg이었으며, 미쉐린과 콘티넨탈은 각각 11.67kg, 11.74kg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산 타이어들은 모두 12kg 이상으로 한국 에보는 12.3kg, 금호 PS7S는 12.5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었습니다. 생산 편차 측면에서는 미쉐린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PS4S는 단 35g의 편차만을 보여 매우 정교한 품질 관리를 입증했으며, 금호는 105g, 한국타이어는 80g 수준이었습니다. 콘티넨탈과 피렐리는 편차가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감성 평가는 전인호 드라이버의 주관적인 후기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미쉐린은 리어의 미끄러짐 이후에도 궤적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감과 감성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콘티넨탈 역시 반응성과 피드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금호와 한국은 강성감이 낮고 피드백이 부족하다는 평을, 피렐리는 전반적인 감성 만족도 역시 낮았습니다.

연비, 승차감, 젖은 노면에서의 실력은?

스포츠 타이어라도 일상 주행에서 승차감과 연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승차감에서는 미쉐린 PS4S가 가장 뛰어났고, 이는 BMW M3 전용으로 개발된 특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금호는 무난한 수준이었으며, 콘티넨탈과 한국은 비슷한 정도, 피렐리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회전 저항을 평가하는 롤링 테스트에서는 피렐리 P0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멀리 구를 수 있었고, 이는 곧 연비 효율이 가장 좋다는 뜻입니다. 반면 SC7은 제동력은 우수했으나 회전 저항이 커서 연비에는 불리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젖은 노면 제동 테스트에서는 SC7이 21.9m로 다시 한번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고, 금호 7S와 한국 에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쉐린은 24.6m로 젖은 노면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제조사가 마른 노면 성능을 더 중시한 세팅으로 추정됩니다.

가격 경쟁력 포함 최종 종합 순위 공개

타이어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성비’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제 구매가를 기준으로 금호 PS7S는 카드 할인 등을 적용할 경우 가장 저렴했으며, 한국 에보는 그보다 약 1만원 더 비쌌습니다. 피렐리 P0는 30만원 후반대, 콘티넨탈 SC7은 40만원대, 미쉐린 PS4S는 5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가장 고가였습니다. 성능만 놓고 보면 PS4S, SC7, 금호 7S, 한국 에보, 피렐리 P0 순이었지만, 가격까지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는 PS4S가 1위 자리를 유지했고, 금호가 가성비로 2위로 상승했습니다. 콘티넨탈은 성능은 뛰어났으나 고가라는 점이 아쉬움을 남겼고, 한국 에보는 성능과 가격 모두 무난해 중립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피렐리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성능과 감성, 높은 가격 대비 낮은 점수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여러분의 운전 스타일에 맞는 타이어 선택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 정보를 기준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